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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곰곰이 곰곰히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무엇일까?

by 룸펜LUMPEN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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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곰곰이와 곰곰히 중 바른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한 발음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표기에 어려움을 겪는 단어인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먼저 뜻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곰곰이 뜻, 예문

곰곰이

여러모로 깊이 생각하는 모양

'곰곰이'는 여러모로 깊이 생각하는 모양이라는 뜻의 부사인데요.

부사 '곰곰'에 '-이'가 붙어 '곰곰이'가 된 형태입니다.

곰곰

여러모로 깊이 생각하는 모양

많은 분들이 '곰곰이'는 많이 사용하고 계시지만, '곰곰'이라는 부사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요.

'곰곰'과 '곰곰이'는 동의어로, 두 단어는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아래 예문을 통해 실제 사용되는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네가 한 일을 곰곰이 돌이켜 봐라.

2) 그녀는 어제의 기억을 곰곰이 더듬어 보았다.

3) 진우는 당황하지 않고 곰곰이 혼자 대책을 궁리했다.

4) 민우는 그녀의 편지를 곰곰 되씹어 보았다.

5) 현지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곰곰 궁리했다.

6) 그녀는 어제 있었던 일을 곰곰 되뇌이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1)~6)에서 '곰곰이'와 '곰곰'은 서로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곰곰이' 대신 '곰곰'을, '곰곰' 대신 '곰곰이'를 넣어도 올바른 표현이 된다는 뜻입니다.

 

2. 곰곰이, 곰곰히 올바른 표현

1에서 눈치채셨겠지만, 곰곰이와 곰곰히 중 바른말은 '곰곰이'입니다.

'곰곰히'는 '곰곰이'의 잘못된 표현이에요.

 

그럼 왜 '곰곰이'가 맞는 표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히'가 아닌 '-이'로 표기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한글 맞춤법 제51항>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한글 맞춤법 제6장 제51항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제51항에서는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 나는 것은 '-이',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곰곰이'가 올바른 맞는 표현이라는 것은,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 난다는 뜻인데요.

일상생활에서 '곰곰히'로 발음하시는 분들도 있기에, 잘 이해가 안 되는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이 분들을 위해, 한글 맞춤법에서는 몇 가지 예시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한글 맞춤법에서 '이'로 적는 것의 예시를 밝힌 내용입니다.

'이'로 적는 것

1) 겹쳐 쓰인 명사 뒤  - 겹겹이, 줄줄이 등
2) 'ㅅ' 받침 뒤 - 버젓이, 번듯이 등
3) 'ㅂ' 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 너그러이, 외로이 등
4) '-하다'가 붙지 않는 어간 뒤 - 많이, 깊이, 굳이 등
5) 부사 뒤 - 곰곰이, 더욱이, 오뚝이 등 

 

곰곰이는 이 중 5)에 해당하는 예시로, 원형 '곰곰'에 '-이'를 더할 때, '이'로 적어야 하는 대표적인 부사입니다.

따라서, '-히'가 아닌, '-이'를 붙여 '곰곰이'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오늘은 곰곰이와 곰곰히 중 맞는 표기를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는 '곰곰이'가 맞다는 것을 기억하며 사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너무 헷갈릴 경우, 원형인 '곰곰'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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