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부리 뜻 순우리말 어원 유래 알아보기

우리 휴게소에서 주전부리나 하나 사 먹자!

 

간식이나 먹거리를 살 때 '주전부리를 산다'는 표현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휴게소나 편의점 등에서 간식을 살 때 주전부리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순우리말 주전부리의 뜻과 어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전부리

 

1. 주전부리 뜻

 

주전부리

재미나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
때를 가리지 않고 군것질을 하는 입버릇

 

주전부리는 재미나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을 뜻하는데요. 흔히 '간식'이나 '군것질'로 부르는 류의 과자나 먹거리 등을 '주전부리'라 칭합니다. 주전부리는 순우리말 표현인데요. 간식(間食)이 한자어인 것에 반해, 주전부리는 순우리말 표현이므로, 주전부리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한편, 군것질을 하는 행위나 버릇 자체를 '하다' 어미를 붙여 '주전부리하다'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래는 주전부리가 사용된 예문입니다.

 

1) 주전부리로 호두과자를 먹었어.

2) 주전부리를 많이 해서 배가 안 고파.

3) 나는 술, 담배는 안 하는데 주전부리를 많이 해.

4) 오늘 친구들이 놀러 오니까 주전부리할 음식을 많이 준비했어요.

 

2. 주전부리 어원 및 유래

 

주전부리의 어원은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주전훼(酒前喙)라는 한자어에서 유래를 찾고자 하는 시도는 있습니다만, 이는 말 그대로 시도일 뿐 정확한 어원 및 유래로 삼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다만, 해당 한자어가 조선 대백과사전 '송남잡지'에서 등장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최소한 조선시대 이전부터 '주전부리'라는 표현이 존재했음은 유추할 수 있겠습니다.

 

---

이상으로 주전부리의 뜻과 예문, 어원 및 유래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겨울은 주전부리의 계절이죠. 주머니에 지폐 서너 장 꼭 챙겨 다니면서 붕어빵, 어묵, 떡볶이 등의 주전부리를 마음껏 즐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