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처지다 뒤쳐지다 의미 차이 및 올바른 맞춤법 알아보기

많은 분들이 '뒤처지다'와 '뒤쳐지다'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어떠한 수준이 남들을 따라가지 못하다'라는 뜻만 존재하며, 표기를 'ㅓ'로 할지, 'ㅕ'로 할지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사실은 두 단어가 각각 다른 뜻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뒤처지다'와 '뒤쳐지다'의 뜻을 알아보고, 어떠한 상황에 쓰이는지까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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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뒤처지다, 뒤쳐지다 의미

1) 뒤처지다

먼저 '뒤처지다'의 경우, 많은 분들이 인식하고 있는 수준이나 대열과 관련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뒤처지다

어떤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하고 뒤로 처지거나 남게 되다.

'성적이 남들보다 뒤처지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뒤처지는 회사' 등의 예문을 들 수 있겠죠?

이처럼 어떠한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함을 나타낼 때는 '뒤처지다'를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2) 뒤쳐지다

반면, '뒤쳐지다'는 피동 표현으로 사용되는데요.

뒤집힘을 당함을 나타낼 때, '뒤쳐지다'를 단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피동이란?

주체가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의하여 동작을 당하게 되는 현상

뒤쳐지다

물건이 뒤집혀서 젖혀지다.

'화투패가 뒤쳐지다, 현수막이 뒤로 뒤쳐지다'와 같은 예문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어떠한 사물이 다른 요인에 의해 뒤집힘을 당하는 경우 '뒤쳐지다'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표현하게 됩니다.

 

2. 올바른 맞춤법 표현

앞서 살펴본 내용을 토대로, 올바른 맞춤법 예시를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뒤처지다 → 수준이 다른 대상에 미치지 못함을 나타낼 때 사용
뒤쳐지다 → 사물이 뒤집혀 젖혀지는 경우 사용

• 그는 친구에게 뒤처진 성적을 보고 굉장히 실망하였다.
• 내가 자꾸 뒤처져 걷자 아버지가 나를 업었다.
• 다리를 다쳐 계속 뒤처진 동물은 밀림의 왕 사자의 먹이감이 될 것이다.
• 카드가 바람에 뒤쳐져 모양과 숫자를 보고 말았다.
• 뒤쳐진 옷을 로고가 보이도록 뒤집었다.

 

위 예문을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잡으셨나요?

'수준이나 대열'에 대한 상황인지, '피동'에 대한 상황인지를 파악한다면 쉽게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아직 이해하기 어려우시다면,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의 설명까지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 뒤처지다, 뒤쳐지다의 차이에 대한 질문과 답변」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22094

 

3. 마무리

오늘은 뒤처지다와 뒤쳐지다의 뜻과 차이를 살펴보고, 예문을 통해 의미와 사용을 구분해 보았습니다.

모음 'ㅓ'와 'ㅕ'의 차이로, 완전히 다른 뜻이 되기 때문에 사용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서 살펴본 의미 차이를 기억하시면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신다면 구분에 크게 어려움은 없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