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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삐치다 삐지다 올바른 표준어 맞춤법 표현은 어느 쪽일까?

by 룸펜LUMPEN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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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삐치고 그래~
아 왜 삐지고 그래~

 

못마땅하여 토라짐을 나타낼 때 '삐지다' 또는 '삐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죠?

이때 '삐지다'가 맞는지, '삐치다'가 맞는지 고민해 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어느 쪽이 표준어에 해당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삐지다

출처 : 다음 사전

2) 삐치다

출처 : 다음 사전

 

삐지다 및 빠치다 모두 '노여움에 마음이 토라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떠한 것이 못마땅하여 마음이 토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에서 사전에 두 가지 단어가 모두 확인되는 것을 보면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삐지다, 삐치다 두 표현은 복수 표준어로 인정받아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삐지다', '삐치다' 모두 표준어라는 뜻입니다. :)

 

2014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삐치다'만 표준어로 인정받았고, '삐지다'는 '삐치다'의 비표준어였는데요.

국립국어원의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 발표에 따라 '삐지다'도 표준어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복수 표준어로 지정된 근거는 「표준어 규정」 원칙 중, 아래와 같은 원칙을 따랐다고 하네요.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에는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

출처 : 국립국어원,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 발표

 

이처럼 둘 다 표준어로 인정되므로,

'삐지다', '삐치다' 중 원하는 표현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D

 


오늘은 '삐지다'와 '삐치다'를 살펴봤습니다.

둘 다 표준어이므로 자유롭게 사용해도 된다고 하였는데요.

여러분은 어느 쪽이 입에 더 잘 붙으시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삐지다'가 더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삐지다'를 더 자주 사용할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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