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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임마 인마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무엇일까?

by 룸펜LUMPEN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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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노래 나팔바지를 듣다 보면 '인마 인마 하지 마. 듣는 인마 기분 나빠 인마'라는 가사가 나오는데요. 어떤 분들은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갈 가사이지만, 다른 어떤 분들에게는 어색하게 들렸을 수도 있는 가사입니다. '인마'가 맞아? '임마' 아니야?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몰라요. 오늘은 의외로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맞춤법 '임마'와 '인마'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마 뜻

 

'인마'는 '이놈아'가 줄어든 말이라는 것 다들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인마, 너나 잘해' 또는 '인마, 똑바로 해!'라는 식의 표현을 사용할 때가 많은데, 사실은 '이놈아, 너나 잘해'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다소 거친 느낌을 주는 표현인 만큼 주로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에게 이런 표현을 사용했다가는 예의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되겠죠?

 

 

2. 임마 인마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그런데 '임마'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우리가 '임마, 인마'를 발음할 때, 'ㅁ', 'ㄴ'을 확실하게 구분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둘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인마'입니다. 따라서, '임마'는 잘못된 표현이에요. 

 

'인마'와 '임마' 중 '인마'만 올바른 표현으로 인정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해당 조항에서는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는데요.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인마'와 '임마'는 이 17항에 해당되어, '인마'만 살아남고, '임마'는 비표준어가 되는 예시입니다. 둘 중 더 널리 사용되는 단어가 '인마'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서두에 말씀드린 싸이 노래의 '인마 인마 하지 마'라는 가사는 올바른 맞춤법이 사용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임마', '인마'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인마'라는 단어는 그렇게 듣기 좋은 뜻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꼭 기억해 두셨다가 '인마'로 사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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